엊그제 여름이었는데, 언제 바람이 이렇게나 선선해진 거죠? 계절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환절기면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요, 그런 틈을 타 감기가 들곤 하죠! 외출할 땐, 꼭 가벼운 외투 하나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은 환절기에 입맛도 돌게 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참나물을 소개하려고 해요.
참나물은 영향이 풍부해요
맛과 향이 으뜸이라 해서 이름도 참나물인데요, 이 나물에는 섬유질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답니다. 신진대사와 생리활성을 증진시키는 영양분이 풍부한 참나물은 간을 해독시키고, 변비에도 좋아요. 또, 참나물 속에는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도 풍부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에 좋은 식품 당근보다도 더 많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착해서 참! 참나물인가 봐요.
참나물 고르는 법
참나물을 고를 때는, 야채를 고르는 기본을 지키시면 됩니다. 잎이 싱싱하고,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참나물을 고르세요. 또,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하면 영양분도 더 좋다는 뜻이랍니다. 좋은 참나물을 고르셨다면 한번 살짝 데친 후 여러 번 헹궈서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참나물의 모양을 보시면 줄기 부분이 더 질기기 때문에 줄기부터 물에 넣으며 데쳐주시면 됩니다.
참나물 된장 무침 만들기
참나물 600g, 다진 마늘 1S, 된장 1S, 참기름, 고추장(선택), 액젓, 깨소금
- 참나물은 윗 둥만 조금 잘라내고 준비해요
- 냄비에 충분한 물을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소금을 한 스푼 넣을게요
- 끓는 물에 참나물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다섯을 센 다음 물에 푹 잠기게 넣어서 데쳐주세요
- 참나물은 오래 데치지 않아요, 숨이 죽으면 바로 꺼내서 찬물에 담가주세요
-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굴게요
-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줄게요
- 다진 마늘, 된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무쳐주세요. 고추장은 취향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시면 돼요
- 간은 액젓을 조금만 넣어가면 맞춰주세요
처음에 나물을 무칠 때는 푸른 채소라, 살살 무쳤는데 바락바락 무쳐줘야 간이 나물 깊이 베이더라고요. 나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참나물인데요, 확실히 봄에 나오는 참나물이 더 보드랍고, 요즘 나오는 참나물이 좀 억센 느낌이네요. 그래도 입 안에 확 퍼지는 참나물 향이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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