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제목 같지만 유용한 주방을 꾸리기 위해서 주방에서 30년간 노하우를 쌓으신 셰프 추천 '주방에 만연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주방을 잘 관리하려면 참 부지런해야 합니다~
1. 물건은 자기 자리에
물건을 제 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 됩니다. 주방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데 이게 쉽지 않아요. 순간적으로 귀찮음을 이겨내야 가능하더라고요. 손에 닿는 곳에 놓기 쉽고... 그렇다 보면 매번 찾아다녀야 하니까요. 모두가 약속된 그 자리에 그것이 있어야 혼동을 피할 수 있겠죠. 냉장고에도, 보이지 않지만 분류의 칸이 있고 분류대로 보관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물건을 제자리에... 당연하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첫 번째 문제였습니다.
2. 음식하면서 정리하기, 먹은 후 바로 정리 하기
음식을 하고 나면, 설거지가 산더미 갔다면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음식을 하면서 정리해야 합니다. 야채를 쓰고 넣어두고, 웍을 썼다면 음식을 덜어내고 바로 닦아 말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한 가지만 해도, 다음 음식을 할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주방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고, 정리하면서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큰 주방도 금세 어지러워집니다. 그리고 먹고 나면 기다리고 있는 숙제는 보기만 해도 하기 싫어지죠. 그래서 팁은 바로바로 정리하기입니다. 그러면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기 때문에 큰일이 되지 않고요, 식사도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답니다.
또 먹고 나서도 바로 정리하기 습관이 필요합니다. 배부르면 당연히 정리하기 싫죠. 그러면 다음 식사 때에는 이전 식사를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니 고단함이 2배가 됩니다. 하기 싫은 마음은 모두가 이해하지만, 꾹! 참고 청결한 주방으로 정리를 해보세요. 다음 식사 준비할 때 깨끗한 주방에서 음식 할 맛 나실거예요. 주부9단들에겐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것 같지만 저같이 주방 일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못하는 셰프스 와이프에겐 어려운 미션들입니다.
3. 물건 늘어놓지 않기
1번에서 물건들의 제자리를 혹시 식탁 위, 혹은 싱크대 위 등으로 잡으셨나요? 그렇다면 다른 위치를 고민해 보세요. 아주 자주 쓰는 양념을 제외하곤 모두 쏙쏙 넣고 쓰시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주방이 운동장 같지 않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그래요. 뭐 하나 꺼내 놓고 다듬기 시작하면 벌써 공간이 부족하잖아요. 그런데 싱크대가 물건 전시장이 되어 있으면, 하기 싫어질 것 같아요. 공간 활용을 최대한 할 수 있게 물건들을 치워보세요. 그러면 주방 환경이 한결 좋아지실 거에요.
식탁에 물건들을 자꾸 올려두게 되는데요, 의지를 가지고 정리하지 않으면 점점 식탁을 채우게 됩니다. 밥을 먹는 식탁은 가족들이 보이는 공간이니 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것이 좋겠어요. 아이들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는 것을 자제시키고, 간식도 식탁에 앉아서 먹도록 가르쳐보세요. 주부의 일이 반은 줄어들 거예요. 당장의 귀찮음만 극복한다면요!
4. 주기적으로 냉장고 비우기
꼭 다음에 먹을 것 같아서 쌓아놓은 음식은 버리게 마련이더라고요. 그래서 미련을 갖지 말고 미리 버리는 것도 꿀팁입니다. 요즘엔 한 집에 냉장고가 보통 2-3개는 있는 것 같아요. 냉장고를 열어보면 음식들이 꽉꽉!! 과연 다 먹는 것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장고는 70%만 채웠을 때 냉장고 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꽉 차 있는 냉장고는 효율이 떨어지고 온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냉기가 순환되는 구조인데, 순환될 공간이 없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2주에 한 번은 냉장고를 비워주세요. 일주일 동안 뚜껑도 열어보지 않았다면 모두 버려주세요. 다음 주에도 안열 거니까요.
5. 칼은 담가 놓지 않기
이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음식을 하고 설거지 통에 무심코 칼을 담궈 놓게 되는데요, 설겆이 속에 묻혀버리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쓰자마자 닦으셔서 물기 제거하시고 제자리에 두는 것을 말씀드려요. 자기 자신도 다칠 수 있고 가족들도 다칠 수 있어요. 주방은 불도 있고 칼도 있고 유리 제품도 있는 곳이니, 꼭 안전!! 기억하셔야 해요.
주방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일이 우리 집에서 다 일어나고 있으니 셰프 남편이 속이 부글부글하겠네요. ㅎㅎㅎ 이 글은 주방 무식자가 셰프 남편의 조언을 정리하여 작성했습니다. 제가 늘 듣는 조언이기도 하고요! 몇 가지만 지켜도 훨씬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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