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요리하는 주부들은 전문 요리사일까요? 아닐까요? 물론 요리를 하는 양이나 빈도수는 요리사보다 적지만 거의 매일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고 계시는 어머니들도 저는 요리사라고 생각이 돼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고, 조언해 주실 만한 꿀팁들도 한 두 개씩은 가지고 계시니까요! 오늘은 셰프의 시선으로 요리할 때 이것은 기억하자! 하는 몇 가지 상황을 정리해 볼게요.
정리로 시작해서 정리로 끝!
실제로 학교에 들어가서 아카데믹하게 요리를 배우든, 실습으로 선배님에게 배우든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청결하게 정리 정돈을 하는 것이라고해요. 재료를 사 오면 잘 작업해서 정리, 음식을 하는 중에도 정리, 맛있게 먹고 나서도 정리! 정리에서 시작해서 정리에서 끝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랍니다. 치우고 닦고 치우고 닦아내는 것이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밥 차리고 싱크대에 뭐가 한가득 있으면 뭐라 하지는 않지만 자꾸만 웃어요. ㅎㅎㅎ 제가 그렇게 하는 게 너무 이상한가 봐요. 암튼 최고 중요한 것은 정리!입니다. 당연히 주방 기구들도 잘 정리되어야겠죠.
불에 올린 것도, 불을 끄는 것도 요리
저도 이 개념이 참 생소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어느 지점에서 끓이고 어느 지점에서 불을 끄게 되는데, 남편 셰프님이 '불을 끄는 것도 요리야!'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불 끄면 요리 끝인데 ㅎㅎㅎ 그런데 우리 요리에서도 그렇잖아요. 생선 조림의 경우 한소끔 끓였다가 불 끄고 식혔다 다시 끓이는 것처럼요. 밥상에 내놓기 전까지는 요리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니 끝까지 요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리할 때 기억해야 하는 두 번째는 불을 끄는 것도 요리다!로~
누가 주인공인가? 주인공 재료에게 양보하세요~
드라마에도 주인공이 있으면 그 주인공이 빛나게 해주잖아요. 요리에도 그렇대요. 요리에서 누가 주인공인지 잘 알고 그 재료의 본래 맛을 가장 살려주는 것이 요리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샐러드의 주인공은 야채인데 드레싱을 듬뿍 뿌려서 야채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면 좋은 요리가 아니겠죠? 샐러드의 드레싱도, 추가 재료도 주인공은 아니니까 절제해서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드니까 딱! 감이 오시죠?!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제일!!
주방은 다칠 것이 많아요. 칼도 있고, 불도 있고, 가위도 있고, 포크도 있고... 주방일을 오래 한 셰프님은 주방에서 다치기도 하고 다치는 것을 많이 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다른 부분에서는 잔소리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제가 안전하게 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뭐라고 하는 편이에요. 특히 칼이나 불을 다룰 때, 그렇게 저를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ㅎㅎㅎ 제가 잘 못하기도 하고요. 식구들이랑 맛있게 먹자고 하는 건데 다치면 속 상하니까,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맘으로 안전제일! 염두해 주세요.
즐겁게 먹는 것!
제가 남편을 보면, 정말 맛있게 해서 먹이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 보여요. 그리고 우리가 맛있게 먹으면 기분 좋아하는 것도!! 이게 요리의 목적이 아닐까요? 저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억지로 하고 밥 먹을 때 화를 내기도 하는데요,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죠. ㅋㅋㅋ 그러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하고, 함께 맛있게 즐겁게 먹는 것이 요리의 마지막인 것 같아요. 가족들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요. 사실 밥 먹을 때가 가장 친밀하게 이야기도 하고 눈도 보고 하는 시간이니까요!
오늘은 요리할 때 기억해야 하는 5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결론은 안전하고 맛있고 깔끔하게 만들어서 즐겁게 먹자! 입니다. ㅎㅎㅎ 여러분의 즐거운 식사를 응원하는 정광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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